내년 집값·수주 ''상저하고''

입력 2010-11-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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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집값이 1~2% 오르고, 건설수주는 4.5%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집값 오름폭이 크고, 건설 수주액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설산업연구원 주최로 열린 2011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 현장입니다.

불확실한 건설.부동산시장을 반영하듯 업계와 학계, 일반인들로 북적거립니다.

건산연은 내년 집값이 1~2%, 전셋값은 3~4%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2009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해보다는 더 오를 것이란 얘기입니다.

상반기는 강보합, 하반기에 상승세가 본격화되겠지만 변수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허윤경 /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입주물량 19만가구에 그쳐. 총량적 주택거래 급감. 매매의사 떨어져. 추가 금리인상 우려"

내년 국내 건설수주는 4.5% 줄어든 112조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공공 사업예산이 줄고 민간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분석입니다.

하반기 공공 물량이 몰려 집값과 마찬가지로 상저하고 흐름을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이홍일 /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주택시장 침체. 서울시 공공관리자제 영향. 하반기 공공공사 집중. 상반기가 건설업체들이 가장 어려운 시기"

건산연은 내년 건설.부동산경기 부진을 감안해 정부의 주택거래활성화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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