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패스·삼본정밀전자 코스닥 입성

입력 2010-11-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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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기업들의 상장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나패스와 삼본정밀전자, 두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기자>
아나패스와 삼본정밀전자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나패스는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로 2009년부터 삼성전자 LCD와 LED 패널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본격 성장하고 있습니다.

삼본정밀전자는 헤드폰과 키패드 전문 생산업체입니다. 헤드폰은 일본 JVC사에, 키패드는 LG전자에 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상장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성대 아나패스 대표이사
"앞으로도 끊임없이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로드맵을 제시하고 고객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장준택 삼본정밀전자 대표이사
"신규 사업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제는 삼본정밀전자가 음향과 IT 종합 부품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공모주 청약 당시 경쟁률이 세자릿수를 기록할 정도로 아나패스와 삼본정밀전자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아나패스가 양호한 업황과 내년도 신규제품 출시에 힘입어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삼본정밀전자에 대해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원가관리 등을 통해 업계 내 최고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출 비중이 95%가 넘는 만큼 환율 변동이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상장 첫 날인 오늘 두 회사의 주가는 엇갈렸습니다.

아나패스는 장 중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삼본정밀전자는 공모가보다 높은 시초가를 형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부진했습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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