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로 반등 시도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하루 만에 반등을 보이고 있으나 프로그램매물에 밀려 상승 탄력은 둔화되고 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5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3.56포인트(0.18%) 오른 1942.5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7.80포인트(0.40%) 오른 1946.7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들어오며 장중 1948.44까지 올라 1950선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미국 고용지표의 호전 소식에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 긍정적으로 적용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이 320억원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관도 33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이 350억원의 순매도와 함께 프로그램매물이 31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기계 전기전자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운송장비 통신 유통 건설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 IT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개인 매수로 하루만에 반등을 시도하며 53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주말대비 2.45포인트(0.46%) 상승한 531.11에 개장한 뒤 531.41까지 올랐으나 기관 매물에 밀려 0.96포인트(0.18%) 오른 529.63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6억원, 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 매물이 51억원을 기록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