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총장, 북핵 6자회담 재개 촉구

입력 2010-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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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북핵 6자회담의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핵 6자회담을 적절한 시기에 재개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북한이 IAEA 조사관의 조사를 거부하는 데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북한은 2006년과 2009년 두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강행해 국제사회의 비난과 함께 유엔 제재를 초래했으며 2002년 12월 이후 IAEA의 안전 관련 조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6자회담은 2008년 12월 이후 열리지 않는 가운데 올해 초 발생한 천안함 사태로 재개 가능성이 더욱 불투명하게 됐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란의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란 핵 프로그램이 총체적으로 평화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이란이 IAEA 이사회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결의내용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란은 우리가 이란의 핵 활동이 평화적이라고 인정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협력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 측은 아마노 사무총장의 발언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란의 주유엔대표부의 에샤흐 알 하비브 부대표는 이런 주장은 부정확하며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알 하비브 부대표는 "IAEA가 연례보고서에서 이란의 핵활동에 대해 이렇게 자세한 내용을 소개한 것은 이란의 핵물질에 대해 충분히 접근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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