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싱가포르 간 민간 경제연석회의가 2005년 중단된 후 5년만에 싱가포르에서 재개됐다.
이 회의는 ''중화민국 국제경제협력협회''와 ''싱가포르 공상연합총회''가 9차례 개최한 후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열려 대만 CE0 17명, 싱가포르에 투자중인 대만 기업인 40명 등 양국에서 10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대만-싱가포르 간에는 대만-중국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협상과 서명을 계기로 경제 교류가 늘어나고 있으며 경제협정 협상 시기도 조율되고 있다.
대만 대표단 단장인 ''원동그룹'' 쉬쉬둥 이사장은 금융위기 후 양국간 교류가 활기를 되찾고 무역액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ECFA가 대만-싱가포르간 경제 협력 심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대표단 위린파 단장(싱가포르 DBS그룹.DBS은행 주석)은 민간 경제연석회의가 양국 간 경제 관계를 더 밀착시키고 양국 기업에 협력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 기업인들은 회의에서 제3국 공동진출과 해운과 물류,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등을 협의했다.
싱가포르는 5위 한국에 이어 대만의 6대 무역 상대국으로 지난해 양측 교역액은 미화 134억달러로 대만이 38억달러 무역흑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