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시스 CEO, "한국 SW성장 잠재력 높아"

입력 2010-11-0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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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마이크로소프트로 불리는 인포시스 CEO가 한국은 소프트웨어 잠재력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포시스 고팔라크리슈난 CEO는 9일 저녁 서울G20비즈니스서밋 공식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기업들은 하드웨어에 강점이 있는만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약점만 보완하면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고팔라크리슈난은 한국기업들은 하드웨어에 구동에 이용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면서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성장하려면 2천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며 한국기업들에게 훈수를 뒀습니다.

국내 일정과 관련해 고팔라크리슈난은 "특정 기업명을 밝힐 수 없지만 인도에 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방문은 인포시스에게는 새로운 실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G20비즈니스서밋의 아젠다인 청년실업 해소와 관련해 고팔라크리슈난은 기업에 대한 다양한 혜택, 효율적인 사회복지제도, 기업가정신, 정부의 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효율적인 인재양성을 위해 글로벌 리소스센터의 설립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코팔라크리슈난은 지난 1981년 동료 6명과 함께 단돈 250달러로 인포시스를 창업해 소프트웨어와 아웃소싱, 컨설팅 사업으로 다각화 하면서 급성장해 작년말 현재 시가총액이 270억달러를 기록한 인도 최대의 소프트웨어업체로 키워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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