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중기 규제 철폐, 안정적 인프라 투자체제 요청"

입력 2010-11-10 19:37  

국제상공회의소 ICC 의장단은 G20정상회의에 중소기업 규제 철폐와 안정적인 인프라 투자체제 확립, 자유무역 확산 등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G20 비즈니스 서밋'' 공동 기자회견에서 스테판 그린 ICC 부의장 겸 HSBC 회장은 "내일 라운드테이블에서 G20정상들에게 중소기업 발전을 막는 규제와 금융장벽 제거를 요청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에는 특히 풍부한 자금조달과 지적재산권 보호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마르쿠스 발렌버그 SEB 회장은 "프로젝트 자금조달에 매년 약 6000달러가 부족해 인프라 자원개발이 위협받고 있다"며 "G20이
예측가능한 정책과 안정적 투자체제를 수립한다면 민간투자가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빅터 펑 ICC 명예의장 겸 리&펑그룹 회장은 "내년에 도하개발어젠다 타결을 목표로 G20정상들에게 보호주의와 무역제한정책 거부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라자트 굽타 ICC 의장은 "비즈니스 서밋은 기업인들이 현장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전례없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9일) ICC 회장단으로부터 접견을 받고 무역투자 자유화와 기후변화에 대한 의견을 전달 받았습니다.

ICC는 120여개국의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한 세계 최대 경제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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