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개방과 경쟁을 촉진해 우리 경제의 구조를 선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서울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한-EU FTA 국내대책위원회에서 "내년 7월 발효예정인 한-EU FTA는 수출 증대를 통한 경제성장과 일자리창출은 물론 소비자이익 증대에서도 한-미 FTA에 버금가는 중요 FTA"라 말했다.
윤 장관은 "국민들이 불가피하게 피해를 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고 강조하고 "한-EU FTA 발효로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화장품.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재정지원 방안 마련했으며, 특히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세제 혜택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수개월간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 등을 중심으로 100여 차례에 걸쳐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번 대책들을 마련했다"며 "정부는 이해관계자에 대한 단기적인 피해 보전대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