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국 긴축·유럽 위기로 이틀째 하락

입력 2010-11-17 09:27  

코스피 시장이 중국의 긴축 우려와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이틀째 조정을 보이고 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대비 14.24포인트(0.75%) 내린 1884.89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중국과 유럽의 악재로 급락했다는 소식에 21.90포인트(1.15%) 내린 1877.23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1875.34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 매도가 하락을 이끌고 잇지만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오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외국인이 210억원을 순매도하며 나흘만에 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이 260억원의 매도우위로 나흘째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베이시스가 회복되며 프로그램매는 18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종이목재 의료정밀 운송장비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건설 비금속 운수창고 기계업종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차 LG전자 신세계를 제외하고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락중이며 삼성전자 신한지주 기아차 SK에너지 하이닉스 등이 1~2%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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