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전국 1,206개 시험장서 수능

입력 2010-11-1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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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2개 시험지구, 1천20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시험은 1교시 언어, 2교시 수리, 3교시 외국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등 5개 영역이며 오후 6시5분까지 진행된다.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3만4천393명 늘어난 71만2천227명이며,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이번 수능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예고한대로 EBS 교재와 연계한 문항이 70% 안팎에서 출제됐다.

연계방법은 EBS 교재에서 나온 문항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거나 지문.자료.문제 상황 등을 그대로 출제하는 방법,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다.

최근 수년간 지속돼온 ''평이한 수능'' 기조에 따라 전반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준과 비슷하게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험생은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등 모든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갖고 들어갈 수 없다. 신분증과 수험표는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도착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이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또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오전 6~10시로 평소보다 2시간 늘리고 운행 횟수도 35회 증편했다.

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하는 한편 버스에 시험장행 표지를 부착하고 시험장 도착 안내방송을 하게 해 수험생이 시험장을 찾는 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시험장 주변 교통 통제도 강화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200m 전에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부터 53분까지 13분간, 오후 1시10분부터 30분까지 20분간은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며 버스, 열차 등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고 가급적 경적도 울리지 말아야 한다.

수능성적은 다음달 8일까지 수험생에게 개별 통보되고 이를 토대로 수시 합격자 발표는 대학별로 12월12일까지 이뤄진다.

정시모집은 다음달 17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12월27일부터 모집군별로 전형에 들어가 내년 1월 말까지 대학별로 실시된다.

수능 출제·채점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오는 22일까지 5일간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

한편 EBS는 이날 오후 7시5분부터 8시35분까지 수능시험 정답에 대한 해설 생방송을, 오후 10시40분부터 12시45분까지 수능시험 분석 생방송을 특집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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