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자회담 재개조건 조성 공동 노력해야"

입력 2010-11-23 14:30  

중국 외교부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한국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2일 회담을 했으며 쌍방은 모두 유관 당사국들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조건을 만들어나가는 데 공동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여겼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그러나 북한의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공개 파문 속에서 열린 한중 회담 내용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 본부장은 전날 회담에서 북한이 지그프리드 헤커 미국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장을 통해 현대식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한 우려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국이 여기에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스티븐 보즈워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서울과 도쿄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우다웨이 대표와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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