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입찰참가의향서 11곳 제출

입력 2010-11-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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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우리금융지주, 경남은행, 광주은행 매각과 관련해 입찰참가의향서(LOI: Letter of Interest) 접수를 마감한 결과 우리금융지주에 11개, 경남은행에 5개, 광주은행에 7개의 잠재투자자가 입찰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보는 그러나 제출자의 이름이 공개될 경우 비밀유지약정(CA: Confidentiality Agreement) 위반 등 법적 문제가 제기될 우려가 있고 상장회사의 경우에는 공시 부담, 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제출자의 이름은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권에선 우리사주조합이 대표인 `우리사랑 컨소시엄''과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경영인 모임인 `우리은행 비지니스클럽'' 대표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 그리고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 공동대표로 있는 보고펀드와 미국계 사모펀드인 칼라일 등이 LOI를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경남은행에는 경남지역의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경남은행인수추진위원회와 부산은행, 대구은행이 참여했으며 광주은행에는 전북은행과 광주상공회의소 그리고 중국 공상은행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보는 그러나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우리금융지주 매각과 관련해 입찰참가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예보는 입찰 의향을 밝힌 기관과 투자자들에게 우리금융의 상세 정보가 담긴 투자안내서(IM)를 보내고 12월 20일 예비입찰을 해 본입찰 대상자를 선정하며 내년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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