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다음달 들어서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3개월 코스피지수 밴드로 1850~2080선을 제시했다.
양경식 투자전략실 이사는 "악재가 동시 다발적으로 부각되면서 11월 중순 이후 나타난 변동성 장세는 12월 들어서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 리스크가 전면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한다면 시장의 변동성은 충분히 감내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양 이사는 "중국과 한국 경기 모멘텀 저점 기대와 함께 미국 경기가 IT를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되고 고용도 개선되는 등 제반 펀더멘탈 여건이 양호해 기존의 상승추세를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승세에 큰 변화가 없어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 소재, 유통 등에대해서는 여전히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며 단기 가격 부담으로 탄력이 둔화될 수 있겠지만 앞으로의 이익전망이 여전히 양호하고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도 크지 않다고 평가헀다.
순환매 관점에서는 미국의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와 IT투자 확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IT업종에 우선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