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민연금 해외주식 환헤지 비율 30%

입력 2010-11-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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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내년도 국민연금 해외투자의 환헤지 목표비율을 해외채권 100%, 해외주식 30%로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환헤지 목표비율을 심의해 자산 수익률이 환율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환헤지 목표비율을 이같이 결정했다.

내년도 환헤지 목표비율은 장기정책 방향의 달성을 목표로 올해 환헤지 목표비율과 신규 해외투자 예상규모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내년도 신규 해외주식과 해외대체 투자 규모가 9조9천억원으로 이를 환헤지하지 않을 경우 해외주식의 환헤지 비율을 37%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환헤지된 자산의 일부를 해지할 경우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환헤지 비율을 30%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금운용위는 덧붙였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국민연금 해외투자에 적용되는 환헤지 정책의 장기방향을 해외채권 100%, 해외주식 0%로 결정하기로 한 바 있다.

외국에 투자된 자산은 환율 변화에 따라 원화로 환산한 가치가 변하게 되기 때문에 환훼지는 이런 환율변화에 따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미래에 적용될 환율을 현재의 특정환율로 고정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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