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산업은행으로의 인수 후 국내와 해외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아 국내와 해외 수주전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천원을 제시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4분기 손실이 예상되는데 이는 잠재 부실을 털어내고 클린컴퍼니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2천억원 정도의 대손충당금을 예상하고 있지만 4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넘는 대규모의 대손충당금을 많이 설정해 적자 규모가 당사 예상치보다 커질수록 대우건설의 2011년 주가 전망은 더욱 밝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적립한 대손충당금은 주택 경기가 회복될 경우 향후 다시 환입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산업은행은 개발금융과 플랜트금융, SOC와 사회인프라 투자 금융부문에서 국내에서는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여기에 대우건설이 엔지니어닝 기술이 결합될 경우 최고의 수주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와 해외에서 산업은행과의 컨소시엄으로 플랜트와 개발프로젝트에 입찰한다면 수주에서 상당한 경쟁우위에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M&A 프리미엄의 정당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