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1공장, 4주만에 생산재개

입력 2010-12-06 07:09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가 정규직화를 요구하면서 22일째 불법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울산1공장의 생산을 재개한다.

현대차는 점거 4주만인 6일 오전 8시부터 울산1공장의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비정규직 노조의 불법 점거농성으로 생산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생산라인 가동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2만3천937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2천704억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울산1공장은 신형 엑센트, 클릭, 베르나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차량은 모두 판매차질이 심각한 상황까지 달했고 특히 출시되자마자 생산이 멈춰 판매가 안 되고 있는 신형 엑센트의 조기생산이 시급하다고 현대차는 덧붙였다.

현대차는 생산이 재개되더라도 정상가동 때의 50%가량 생산될 예정으로 보고 있다.

울산1공장은 현재 비정규직 조합원 500여명이 도장공장에서 의장공장으로 연결되는 컨베이어와 자동창고를 불법으로 점거, 생산이 중단되고 있다.

따라서 점거된 공정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점거 중인 자동창고를 통하지 않고 도장공장에서 의장공장으로 연결되는 중간지점에서 생산 차를 수동으로 떼어 곧바로 의장공장으로 투입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를 이를 위해 주말에 설비 개조공사도 모두 끝냈다.

울산1공장 정규직 노조 대의원회에서도 사측의 생산재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비정규직 노조가 생산을 막아서는 등 방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혹시 있을 지 모를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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