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그린카 120만대 생산

입력 2010-12-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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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그린카 120만대를 생산, 세계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15년까지 내수 시장의 그린카 보급률을 21%까지 높이고, 수출은 90만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6일 제10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세계 4강 도약을 위한 그린카산업 발전전략 및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9월 발표한 전기차 대책 뿐 아니라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와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 클린디젤차 등 전 차종을 포괄하는 대책으로, 급속하게 저탄소 친환경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는 세계 시장의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우선 2011년까지 경량급 크로스오버 전기차를 개발하고, 2014년까지는 중형 전기차 개발을 완료해 조기 생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2012년, 연료전지차는 2015년, 클린디젤 중형차는 2011년말,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클린디젤버스는 2015년에 양산할 계획이다.

특히 이 같은 로드맵 메시를 통해, 자동차 업계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실제 지경부 조사 결과 자동차 업계의 그린카 분야 투자는 지난 5년간 1조3천억원에 불과했지만,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투자 예정액은 모두 3조1천억원으로 늘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공공기관 보급용인 전기차 ''블루온''에 대한 양산설비를 만들고, 기아차는 경 크로스오버 전기차를 개발해 서산 산업단지에 2천대 규모의 양산라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에 SM3 기반 전기차 양산라인을 구축해 2015년까지 1만3천대를 생산하고, GM대우는 마티즈와 라세티, 올란도 등 3개 차종을 대상으로 전기차 라인을 개발한다.

정부는 또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시급한 그린카 8대 주요부품을 지정해 내년부터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동력전달장치와 스택, 클린디젤 커먼레일 등 핵심부품은 100% 국산화를 추진한다.

부품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녹색산업 융자지원 분야에 그린카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조기시장 창출을 위해선 민간분야 전기차 세제지원 및 보조금 혜택을 2012년부터 1년 앞당겨 시행하고,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중소형 버스를 구입하는 경우 가솔린차와 가격차를 전액 보조할 방침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연료전지차 등에 대해서도 현재 하이브리드차에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최대 310만원)의 세제 지원하는 방안과, 이산화탄소 저배출 차량에 대해서는 보너스를 지급하고 고배출 차량에는 부담금을 부과하는 `보너스-부담금'' 제도를 내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운행빈도가 높고 수송량이 많은 화물차와 마을버스를 전기차로 개조하는 경우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공공보급 전기차에 대해선 2천만원 한도에서 가솔린 차와 가격차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충전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선 2020년까지 전기충전기 1135만1천300기, 수소충전기 168기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법을 개정하고, 정류소 충전시스템과 이동식 긴급충전시스템도 개발한다.

이밖에 그린카 운전자에게 공영 주차장 요금 및 혼잡 통행료를 면제하고, 공공기관 그린카 의무구매 비율을 2013년까지 50%로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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