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3% "대·중소 동반성장 분위기 조성"

입력 2010-12-08 14:43   수정 2010-12-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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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개 가운데 3개는 정부 대책발표 이후 동반성장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3개 부처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대기업 협력업체 및 원자재 수요업체 219개를 대상으로 벌인 ''동반성장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조사 결과 대상 기업의 32.8%가 정부의 지난 9월 말 대책 발표 이후 대기업의 동반성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됐거나 동반성장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통 이상이라는 답변은 83.7%에 달했고,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다는 답변은 16.2%에 불과했다.

위탁기업과의 거래에서 공정성이 향상됐다는 응답도 30.4%로 집계됐고, 보통 이상이라는 답변은 85.5%에 이르렀다.

향상되지 않았다는 비율은 14.5%로 나타났다.

세부 분야별로는 서면계약 비율이 9월 말 53.2%에서 66.5%로 증가했고, 종전에 부당한 기술자료를 요구받았다는 기업 가운데 43.8%가 9월 말 이후 불공정한 요구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요구가 줄었다는 응답은 44.2%, 하도급 대금 인상 요청을 수용했다는 답변도 71.2%에 달했다.

대금 결제와관련해선 조사대상의 34.8%가 현금결제 비중이 증가했다고 밝혔고, 27.1%는 어음할인 기간이 단축됐다고 응답했다.

원자재 공급 대기업과 관계와 관련해선 석유화학 업계가 11월 도입한 공급가격 예시제가 대상 업체의 92.9%에서 시행되고 있었고, 철강 대기업의 가격인상 유예 또는 할인 적용을 받았다는 기업도 30.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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