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2.4천억원 규모 플랜트 수주

STX중공업은 10일 아제르바이잔 아즈메코사로부터 2천400억원 규모의 메탄올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STX중공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까지 진행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 초 착공해 2013년 3월 완공된다.

아제르바이잔 수도인 바쿠 인근 가라닥 지역에 건설될 플랜트는 하루 2천t 규모의 메탄올을 생산해 인근 유럽국가에 공급하게 된다.

천연가스를 주원료로 하는 메탄올은 다른 연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기가스 배출량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액화석유가스, 디젤 연료 등을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여혁종 사장은 "아즈메코와의 추가 협의를 통해 카스피해 지역에서의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