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준율 인상에 미 뉴욕유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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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1 08:13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또다시 인상하는 등 인플레 대응조치에 나서면서 10일 뉴욕의 유가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날보다 58센트, 0.7% 떨어진 배럴당 87.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유가는 이번 주에 1.6%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또다시 은행 지준율을 인상함에 따라 최대 에너지 소비국 중 하나인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에너지 수요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은행 지준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유가는 앞서 중국의 11월 원유 수입량이 전달보다 26%나 증가했다는 소식과 국제에너지기구가 내년 석유수요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로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IEA는 이날 내놓은 월간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북미지역과 중국의 에너지 소비 증가에 힘입어 내년 전세계 원유수요가 하루 평균 8천880만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26만배럴 늘어난 수준이다.

석유수출국기구의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OPEC는 이번 주말 에콰도르 키토에서 회의를 열어 생산 쿼터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금값은 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7.90달러, 0.6% 내린 온스당 1천384.90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1주일간 1.5%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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