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외환은행 인수자금 25% 주식발행 충당"

입력 2010-12-12 22:42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자금의 절반은 내부자금으로 마련하고 나머지는 각각 채권 발행과 증자를 통해 25%씩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승유 회장은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주일간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을 돌고 왔는데 투자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자금 25% 조달을 위해 국내에서 1조원 안팎의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1조2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나머지 25% 주식 발행도 신규 투자자 대상인 제3자 배정과 프리미엄 등을 붙인 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회장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입찰참여의향서(LOI)를 받아 내년 1월20일경 양해각서(MOU)를 맺겠다"며 "내년 1월 말에는 투자자들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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