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남아 공략 박차

입력 2010-12-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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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가 동남아에 잇따라 공장을 짓고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스코가 베트남에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증설합니다.

연생산 20만 톤 규모로 설비구축이 마무리되는 오는 2014년이면 베트남 현지 생산물량이 8만5천 톤에서 28만5천 톤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포스코는 이후 동남아 지역 최대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공급자로 부상하게 돼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동남아는 현재 전체 시장 수요 66만 톤 가운데 30만 톤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시장전망도 밝습니다.

앞서 포스코는 인도네시아에 6백만 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짓기 위해 지난 10월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갔고 지난 8월에는 중국과 일본, 미국에 이은 네 번째 해외 판매법인을 태국에 설립하는 등 동남아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동남아는 경제성장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중국과 달리 현지 철강회사가 거의 없어 포스코 입장에선 매력적인 투자처입니다.

실제 수출 실적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포스코 제1의 해외시장으로 떠올랐습니다.

여기에 탄탄한 해외 영업망을 갖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계기로 포스코의 동남아 시장공략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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