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 급증

입력 2010-12-15 13:23   수정 2010-12-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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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서울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 가구 수가 올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도심지 아파트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내년도서울에서 공급될 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 포함).재건축 아파트 규모는 총 31개 사업지에 2만5천428가구로 예상됐다.

조합원 물량이 포함된 수치로 올해와 비교해 사업지 수(30곳)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가구 수(1만1천411가구)는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서울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최근 몇 년간 관련 제도 변경과 금융위기 및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차질이 빚어지면서 아파트 분양 물량도 감소하는 추세였다.

2008년 2만2천364가구에서 2009년에는 1만7천982가구로 줄었고 올해는 집값 하락 등의 여파로 조합과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면서 총 1만1천411가구로 급감했다.

부동산114는 집값 안정세로 분양성이 나아진 만큼 내년에는 올해 연기됐던 아파트 분양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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