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금융위기 직전 고점 96.7% 회복

입력 2010-12-16 06:38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한국 증시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고점을 회복하는 데 월등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15일 2,017.48로 장을 마쳐 금융위기의 영향권에 들기 직전인 지난 2007년 11월 1일 장중 기록한 최고점 2,085.48을 96.7% 회복했다.

전례없는 고공행진 끝에 이달 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멕시코 증시의 IPC 지수를 제외하면 4년래 최고점 대비 회복률이 90%를 웃돈 것은 브라질(93.0%)과 인도(92.8%) 등 몇몇 신흥시장 뿐이었다.

미국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2007년 10월11일 장중 14,198.10을 터치한 후 지난 14일 11,476.44까지 올라 4년래 최고점을 80.8% 회복하는 데 그쳤다.

S&P 500 지수도 78.8%로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비슷한 회복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과 일본 증시는 금융위기 이후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5일 2,911.41로 마감해 2007년 10월 16일 기록한 최고점6,124.04 대비 47.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도 10,309.78로 2007년 2월 26일의 18,300.39를 56.3% 회복하는 데 그쳤다.

그밖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87.2%, 독일 DAX 지수는 86.2%, 프랑스 CAC 지수는 63.3% 회복률을 각각 보였다.

여전히 재정위기 영향권 아래 놓인 그리스 종합지수 경우 2007년 11월 7일 기록한 최고점 5,346.04를 28.1%밖에 회복하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브라질, 인도 등을 제외하면 코스피지수는 4년래 최저점 대비 상승률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15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8년 10월 27일 장중 기록한 892.16보다 126.1% 올랐다.

브라질과 인도는 각각 133.5%, 155.6% 상승하며 다른 주요 증시의 상승률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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