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소득 증가로 주택구입 부담 감소"

입력 2010-12-16 15:13   수정 2010-12-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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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는 주택구입능력지수 K-HAI가 9월말 현재 전국 평균 67.6으로 지난 6월 말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K-HAI가 3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2006년 12월의 72.2 이후 3년 9개월만에 최저치
를 경신했다.

K-HAI가 100이면 중위소득의 도시근로자가 중위가격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주택
담보대출 원리금상환에 소득의 25%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며 수치가 낮을수록 도시근로자의 주택구입 부담이 줄었다는 것을 뜻한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도시 근로자의 가계소득이 전분기보다 5.1% 증가한데다 주택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주택구입 부담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지역과 주택규모에서 지수가 하락했으며, 인천 지역은 주택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4.5포인트 떨어진 78.7을 기록했다.

대전과 경남, 부산 지역은 주택 담보대출 금리와 주택가격 상승으로 주택구입 부담이 증가했다.

주택규모별로는 60㎡이하와 60㎡초과~85㎡이하 주택이 3.3% 하락하고 85㎡초과~135㎡이하, 135㎡초과 주택은 각각 4.7%, 4.6% 하락하는 등 모든 주택규모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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