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을 향해 뛴다]주원 KTB투자증권 대표 "리테일 영업 본격 시동"

입력 2010-12-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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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1년이 보름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금융회사들은 내년 경영전략 마련에 한창인데요.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리테일 영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KTB투자증권의 전략을 살펴봤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KTB투자증권은 올해 흑자 전환을 이뤄냈습니다.

2008년 종합증권사 전환 이후 인프라 구축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1분기에 당기순익 33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겁니다.

<인터뷰> 주 원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올 상반기에는 흑자로 전환했다. 이전에는 부끄럽게도 적자였었는데. 이제 수익기반을 마련했고 그것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반기에도 계속 흑자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당연히 내년에는 더 좋은 실적을 낼 것."

내년에도 조직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수익 증대까지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강남 지역에만 4곳인 지점을 최대 10곳까지 확대합니다.

<인터뷰> 주 원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올해는 리테일 영업을 이제 막 시작한 단계이고. 내년에는 좀 더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설 것이다. 지점 수도 늘리고 온라인 영업도 올해 오픈했지만 본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 그 이유는 내년에 훨씬 더 차별화된 시스템을 만들어서 다른 정책으로 다른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모습이 드러날 것이다."

홈트레이딩시스템, HTS에는 최근 유행하는 트위터와 같은 SNS 서비스 기능을 탑재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중입니다.

증권가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재미경영, 이른바 FUN 경영도 지속적으로 펼쳐집니다.

단순한 단합 대회를 넘어 전 직원이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패션쇼를 열기도 합니다.

<인터뷰> 주 원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초반부터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그것이 바로 펀(fun) 문화이다. 투자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즐거워야 한다. 투자도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구요. 그런 부분이 결국에는 회사의 이익으로 확장되고 투자자들에게도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갤러리를 본딴 지점에서 FUN 경영까지 KTB의 투자 문화 디자인은 2011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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