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근로자 평균 연봉 2천530만원

입력 2010-12-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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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근로소득자 평균연봉은 2천530만원이었으며, 500명 가운데 7명은 연봉이 1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자 1천429만5천명의 평균 연봉은 2천530만원으로 2008년 2천510만원보다 약간 늘었다.

과세대상근로소득이 1억원을 넘는 근로자는 19만7천명으로 2008년보다 2천명 증가했다.

직장인 500명 가운데 7명은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셈이다.

근로소득 연말정산자의 업종별 인건비를 따져본 결과 보건업 인건비가 10.8% 늘어난 것을 비롯해 서비스업(5.4%), 부동산업(3.2%), 도매업(1.5%), 건설업.제조업(1.3%) 등이 증가한 반면에 금융보험업은 1.4% 감소했다.

이는 보건업의 경우 지난해 노인장기요양서비스 확대 등 정부투자가 확충된 데 반해 금융보험업은 국제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국세청은 분석했다.

또 주로 맞벌이근로자를 의미하는 배우자 공제를 받지 않은 근로자 비율은 과세미달자(84.5%)가 과세대상자(71.5%)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과세미달자가 맞벌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모든 연령대에서 출산.입양자 공제를 받은 근로자들의 급여가 같은 연령대 근로자의 평균 급여보다 높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격차(40대 공제자 4천970만원-40대 평균 3천300만원, 50대 5천460만원-3천280만원, 60대 5천320만원-1천770만원)가 더 벌어졌다.

지난해 개인 창업자 96만2천명 중 여성의 비율은 절반에 가까운 47.2%(45만4천명)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여성 창업자는 중개업이 66.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음식업(62.5%), 소매업(61.1%), 숙박업(55.1%) 등의 순이었다.

제조업(30.3%), 건설업(27.2%) 등은 여성 창업 비율이 높지는 않았지만 현재 사업을 하고 있는 여성 비율(제조업 20.9%, 건설업 18.6%)을 크게 웃돌아 향후 이 업종에서도 여성 비율이 높아질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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