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을 향해 뛴다>김윤모 사장 "올해 창사 최대 실적..2012년 증시 상장 목표"

입력 2010-12-22 16:58  

<앵커> 올해 솔로몬투자증권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채권 중개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솔로몬투자증권의 김윤모 사장을 성시온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대부분 증권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과 달리, 솔로몬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11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이미 뛰어 넘었습니다.

11월에는 영업이익 200억원을 돌파해 창사 이후 최대 실적 달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취임한 김윤모 사장은 실적 개선의 숨은 원동력으로 ''인재 경영''을 꼽습니다.

<인터뷰> 김윤모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IB부문과 부동산사업부문, 파생상품부문과 채권부문 등 여러 파트에 균등하게 인재들을 많이 스카우트(영입)했습니다. 더불어 영입한 인력에 대해서 권한과 책임을 줌으로써 조직 전체에 활력을 주었습니다"

올해 솔로몬투자증권은 특히 기업금융과 부동산 사업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대한전선의 유상증자와 일본 수익형 부동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습니다.

더불어 솔로몬저축은행 안에 점포를 두는 방식으로 증권사 지점을 3개로 늘려 리테일 부문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김윤모 사장은 지난 주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3천 3백억원까지 늘린 만큼 내년에는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까지 증시에 반드시 상장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김윤모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내년이나 내후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주들에게 좋은 주가로 보답할 수 있도록 모든 인력을 집중해서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사업 계획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김윤모 사장은 외국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채권 중개 사업을 솔로몬투자증권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증권사들의 진출이 더딘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김윤모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호가나 가격면에 있어서 한국이 월등히 경쟁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 채권 중개 시장을 개척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미 중국투자공사와 외국계 투자회사와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에는 외국기관투자자들의 채권중개업무를 맡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5년 안에 ROE와 영업이익을 업계 10위권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특히, 기업금융 분야에서는 업계 5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역동적인 금융시장에 맞서 한 발 먼저 움직이는 증권사가 되겠다는 솔로몬투자증권.

솔로몬투자증권이 올해만큼의 성장세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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