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국방 정보자원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국방 클라우드 컴퓨팅'' 시범체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시범체계는 SK C&C가 수주해 올해 9월부터 육군 정보체계관리단에서 운영하는 일부 서버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가상화) 컴퓨팅 IaaS(정보체계기반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 형태의 컴퓨팅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말한다.
개별적으로 운영돼온 서버를 자원풀 형태로 가상화해 통합하는 것이 이 시범체계의 특징으로, 가상화란 여러 대의 하드웨어를 하나인 것처럼 만들어 IT 자원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말한다.
야간과 휴무일에는 최소 서버만 운영해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
국방부는 이 시범체계를 국방 정보자원 전반에 확대 적용하면 전력소비(탄소배출)가 지금보다 약 66% 절감된다며 연간 절감효과가 43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클라우딩 시스템 구축과 함께 현재 64비트인 암호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2곳의 통합정보 관리소에는 EMP(Electromagnetic Pulse.전자기펄스) 방호 기능도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