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종근당에 대해 올해 점유율 상승으로 내년 제네릭 신제품 출시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천원을 유지했다.
염동연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천63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년동기 비교시 각각 14.7%, 112.6%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른 전통제약사 대비 절대적,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라며 정책의 부정적 영향을 받는 ETC사업(처방약 사업)의 매출액 비중이 90%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는 이유는 지난 1년간 대형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부진한 와중에도 종근당의 점유율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의 점유율 상승은 2011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염 연구원은 "2011년 대형 의약품의 특허
만료와 연결돼 제네릭 신제품 출시와 지난 1년간 확대된 시장점유율간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그동안 종근당은 동아제약과 더불어 제네릭 시장에서의 영업력을 증명해 왔다"고 진단했다.
특히 코자(고혈압치료제)제네릭 시장과 가나톤(위장관 치료제)제네릭 시장에서는 시장내 점유율 각각 18.7%, 23.5%로 제네릭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네릭시장에서의 증명된 영업력과 2011년 2천여억원의 제네릭시장이 열린다는 점이 맞물려 2011년에도 높은 성장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 연구원은 "기등재 의약품 약가인하 정책에서 고혈압의약품 약가인하 발표, 리베이트관련 조사 착수 등으로 최근 주가가 하락했다"며 "고혈압 약가인하 발표관련 부분은 향후 3년에 걸쳐 딜라트렌 약가가 20% 인하되지만, 그 영향은 연간 40억원
내외로 매출액의 1%정도여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리베이트 관련 조사는 최근 마무리 됐다며 과징금과 약가인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