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정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양국 국회가 조속히 비준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수출입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68%가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을 계기로 비준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국 국회의 비준 반대를 기대하는 의견은 나오지 않았다.
추가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서는 응답 업체의 72.7%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했고 FTA 발효시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 부품 및 기계(73.5%), 섬유.의류 분야(84.6%) 업체들은 긍정적인 답변 비율이 더 높았다.
또 FTA 발효시 대미 수출 증가 등으로 인해 경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업체가 전체의 59.3%를 차지했고 부정적인 영향을 예상한 업체는 5.1%에 그쳤다.
중소기업들은 한.미 FTA 발효에 대비해 필요한 지원책(복수응답)으로 특혜관세 및 원산지 증명 등 정보 제공(60.2%), 미국 업체와 사업 연계 주선(33.9%), 장기적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30.5%)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