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반도체 업종에 대해 인텔의 새로운 중앙처리장치인 ''샌디 브릿지'' 출시가 D램 가격의 브이자 반등을 가져올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가근 연구원은 "인텔의 새로운 CPU ''샌디 브릿지''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1'' 개막 직전인 오는 5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침체됐던 PC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CPU 출시 직전 PC업체들의 부품 재고 조정이 심화됐다면 출시 시점인 1월 이후에는 부품 재고 축적이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D램 고정가격은 1월 중 저점을 확인하고 PC 수요회복 여부에 따라 1분기 중 V자 반등도 기대할만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D램 가격 바닥을 확인하는 1월 중 D램 관련 업체의 주가도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각각 3만1천원, 104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