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수장, 교체여부 관심

입력 2011-01-03 17:12  

<앵커> 올해 주요 공기업들은 CEO 교체를 통한 변화를 시도할 전망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요 공공기관 중 올해 안에 기관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곳은 약 60%, 모두 113곳 중 62곳에 달합니다.

먼저 오는 6월 석유관리원을 시작으로, 조환익 코트라 사장과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의 임기는 7월에 만료됩니다.

8월에는 한국전력공사 김쌍수 사장과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임기가 만료되고,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10월로 임기를 마치게 됩니다.

올해 공공기관장 자리도 지난 31일 ''깜짝 개각''에 힘입어 유임보다는 큰 폭의 인사 바람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 관심은 새로운 수장 자리에 민간 출신의 경영자가 올지, 관료 출신이 올지 여부에 쏠려 있습니다.

현재 한전과 석유공사, 가스공사는 모두 민간 출신 최고경영자들이 이끌고 있습니다.

한전 역사상 최초의 민간출신 CEO 김쌍수 사장은 LG부회장을 역임했으며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은 전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은 현대 출신입니다.

이들 모두 조직을 재개편하고 원전 수출과 대형 해외기업 인수에 성공하는 등 안팎으로 놀라운 경영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공기업 기관장 경영평가에서 우수와 양호라는 결과로도 이어진만큼 정부도 민간 출신 CEO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볼 계획입니다.

하지만 올해 공공기관장 자리는 정권 말기에 들어선 현 정부의 마지막 보은인사가 되지 않겠냐는 관측도 우세합니다.

특히 2012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관료 출신의 고위공무원들이 자리를 찾아갈 것이란 전망입니다.

2011 신묘년. 민간출신 CEO 채용을 통한 새로운 혁신을 강조할 것인지 관료 인사를 통한 안전을 택할 것인지 정부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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