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부양책 지속 추진 입장이 공개됐지만, 전날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43포인트(0.18%) 오른 11,691.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9포인트(0.13%) 내린 1,270.20을, 나스닥은 10.27포인트(0.38%) 하락한 2,681.25를 각각 기록했다.
미 연준은 이날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경제상황이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지만 양적완화 정책을 변경할만큼 충분한 성장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경기부양책을 계속 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달 14일 열린 FOMC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고실업과 취약한 주택시장,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삭감, 유럽의 재정위기 등으로 경기하강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며 6천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계획대로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의사록이 나오기 전 관망세 속에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들이 다수 출현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던 주가는 회의록 공개후 소폭 회복됐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공장주문 실적이 지난해 11월중 0.7% 증가했다는 미 상무부 발표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당초 전문가들은 11월 공장주문이 0.1%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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