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가격이 새해 첫 거래에서 배럴당 90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한국석유공사는 4일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12월31일)보다 배럴당 2.79달러(3.14%) 오른 91.5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년3개월 만에 최고치였던 지난해 12월24일보다 0.01달러 높은 것이다.
두바이유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가 이뤄진 12월31일 11일 만에 배럴당 90달러 밑으로 떨어졌었다.
다른 원유 가격은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2.17달러(2.37%) 내린 89.38달러, 런던 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2월 인도분 선물은 1.31달러(1.38%) 떨어진 93.53달러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