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는 올해 중국과 한국, 그리고 대만 주식시장이 자국의 이익 성장과 저금리 기조 유지 속에 ''아웃퍼폼(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야즈 에브라힘 아시아.태평양지역 투자부문 수석이사는 "아시아지역 기업이익이 올해 약 14% 증가할 것"이라며 "아시아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버블영역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통신에 따르면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2008년 기록적인 침체 이후 2년간 54% 반등한 이후 올 들어서도 0.2% 상승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14배로 최근 5년간 평균인 18배보다 낮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주식과 한국 주식은 각 11배, 대만 증시는 13배로, 아시아 평균보다 밸류에이션이 낮은 편이다.
에브라힘 이사는 "저평가된 한국과 대만, 그리고 중국 증시에 보다 긍정적인 견해를 갖게 됐다"며 "이 지역의 이익 성장과 밸류에이션, 저금리 등은 모두 자산가격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긴축 정책의 여지가 다소 남아 있긴 하지만, 공격적이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