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로 김승연 회장이 한화그룹을 이끈 지 꼭 30년이 됩니다. 그동안 그룹 체질을 제조업 중심에서 금융과 서비스로 탈바꿈 시키며 제2의 창업을 주도했는데요. 앞으로 10년의 화두는 글로벌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리역 폭발사고와 선대 김종희 회장의 갑작스런 타계 등 그룹 위기 상황에서 81년 스물아홉 젊은 나이에 한화그룹을 맡은 지 올해로 30년째입니다.
취임 당시 우려도 많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성공한 CEO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81년 자산규모 5천억원, 계열사 19개에 불과했던 그룹 규모는 강산이 세 번 바뀌는 사이 자산규모 81조원, 계열사 48개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습니다.
무엇보다 그룹의 체질 개선이 눈에 띕니다. 81년 당시 경인에너지(65.5%)와 한국플라스틱공업(17.1%), 한국베어링공업(3.7%) 등 제조업이 그룹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정아그룹(한화리조트), 한양유통(한화갤러리아), 대한생명 등 잇따른 M&A 성공으로 그룹 체질을 금융과 서비스로 완전히 탈바꿈 시켰습니다. 매출 비중도 대한생명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됐습니다.
그간 개인적으로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지만 김승연 회장의 경영능력 만큼은 확실히 검증된 셈입니다.
김승연 회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또 다시 그룹 체질을 내수에서 해외로 바꿀 계획입니다. 중국이 글로벌 한화의 새로운 발판입니다. 지난해 인수한 중국 태양광 업체 한화솔라원을 비롯해 이달 중 상업생산에 들어가는 한화케미칼의 닝보 PVC 공장, 중국내 보험영업을 준비 중인 대한생명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또 텐진에 한화차이나 본사를 설립하고 태양광 공장과 명품백화점, 자산운영업 진출까지 중국 사업 전략 기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10년을 준비 중인 김승연 회장. 공격적인 해외 진출 그리고 태양광과 바이오 등 신사업을 통해 2020년에 매출 140조원, 영업이익 12조원을 달성한다는 포부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리역 폭발사고와 선대 김종희 회장의 갑작스런 타계 등 그룹 위기 상황에서 81년 스물아홉 젊은 나이에 한화그룹을 맡은 지 올해로 30년째입니다.
취임 당시 우려도 많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성공한 CEO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81년 자산규모 5천억원, 계열사 19개에 불과했던 그룹 규모는 강산이 세 번 바뀌는 사이 자산규모 81조원, 계열사 48개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습니다.
무엇보다 그룹의 체질 개선이 눈에 띕니다. 81년 당시 경인에너지(65.5%)와 한국플라스틱공업(17.1%), 한국베어링공업(3.7%) 등 제조업이 그룹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정아그룹(한화리조트), 한양유통(한화갤러리아), 대한생명 등 잇따른 M&A 성공으로 그룹 체질을 금융과 서비스로 완전히 탈바꿈 시켰습니다. 매출 비중도 대한생명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됐습니다.
그간 개인적으로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지만 김승연 회장의 경영능력 만큼은 확실히 검증된 셈입니다.
김승연 회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또 다시 그룹 체질을 내수에서 해외로 바꿀 계획입니다. 중국이 글로벌 한화의 새로운 발판입니다. 지난해 인수한 중국 태양광 업체 한화솔라원을 비롯해 이달 중 상업생산에 들어가는 한화케미칼의 닝보 PVC 공장, 중국내 보험영업을 준비 중인 대한생명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또 텐진에 한화차이나 본사를 설립하고 태양광 공장과 명품백화점, 자산운영업 진출까지 중국 사업 전략 기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10년을 준비 중인 김승연 회장. 공격적인 해외 진출 그리고 태양광과 바이오 등 신사업을 통해 2020년에 매출 140조원, 영업이익 12조원을 달성한다는 포부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