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금 관리강화로 재정수지 882억원 개선

입력 2011-01-1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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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고금 관리 체제를 개편함에 따라 지난해 882억원 규모의 재정수지 개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0일 국고자금 조달규모와 시기를 최적화해 한국은행으로부터 일시차입한 평잔규모를 2009년 2조5천억원에서 지난해 1조4천억원으로 줄임에 따라 이자비용은 2009년 637억원에서 지난해 331억원으로 306억원이 줄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또 목표잔고를 초과하는 일시자금을 금융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운용함에 따라 운용수익은 2009년 100억원에서 지난해 676억원으로 576억원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재정부가 지난해 국고계좌의 잔고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이자비용이 306억원 줄고 운용수익은 576억원이 늘어 재정수지 개선 규모는 882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밖에 재정부는 과거 평균 5조원 수준에서 유지되던 국고계좌 잔고를 1조원 안팎으로 줄임에 따라 잔고차액 4조원에 금리 2.5%를 적용하면 앞으로 재정수지는 연간 1천억원 정도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재정부는 부족자금 조달에 주력했던 국고금 관리 체제를 지난해 7월부터 적극적 관리 체제로 바꿔 국고금 수입과 지출 흐름에 대한 예측을 기반으로 조달.운용 규모와 시기 등을 최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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