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한화에 대해 방위산업의 지속 성장과 IFRS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6천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대한생명과 한화케미칼의 주가 상승, 건설의 실적 개선과 호텔앤드리조트의 성장은 비자금 수사 영향으로 한화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다"며 "현재 주가는 자회사에 대해 65% 할인율이 적용된 가격으로 할인율이 축소될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NAV 대비는 54% 할인된 가격으로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화 주가의 할인 요인이었던 비자금 수사는 김승연 회장의 불구속 기소로 마무리돼 한화그룹의 신용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으로 가지 않게 됐다며 더 이상 한화 주가에 새로운 악재로 작용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전 연구원은 "국방백서 2010에 나타난 정부의 방위산업 육성계획에 따라 한화의 방위산업 분야는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력으로 하고 있는 유도무기, 정밀탄약, 로켓, 추진체, 차기 다련장 사업은 방위산업의 핵심으로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또한 IFRS도입으로 한화건설과 한화호텔앤리조트의 수익가치와 자산가치가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IFRS 도입으로 한화건설과 한화호텔앤리조트의 히든 밸류가 재발견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화 건설은 해외플랜트 시장 신규 진입에 성공한 건설사로 현재 9조원의 수주잔고에 1조2천억원의 해외 플랜트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한화호텔앤리조트는 보유 부동산 가치가 높은 자산주의 성격도 있는데다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분야, 외식업 등에서 양호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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