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칠순 만찬 ''한국 위기의식'' 강조

입력 2011-01-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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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한국 정신 안 차리면 또 한걸음 뒤처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9일 저녁 신라 호텔에서 가진 칠순 만찬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CES 2011와 관련해 "앞선 회사가 퇴보하고 새로 일어나는 회사가 많아져 신경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만찬을 마친 소감에 대해서는 "좋았다"면서 "건강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생일 만찬에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 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에버랜드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제일기획 부사장 등 가족을 비롯해 이수빈 삼성생명 부회장,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생일 기념 만찬을 가진 것은 삼성특검 이후 4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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