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용식 회장 "지주사, 저축은행 인수 환영"

입력 2011-01-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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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용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금융지주사들의 저축은행 인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해석했습니다.

은행권이 사실상 반대한 금융권의 예보 공동계정 설치에 대해서도 설치가 절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용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금융지주사들의 저축은행 인수 움직임에 대해 일단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로저축은행의 경우처럼 업계에서 부실 은행을 인수할 수 있는 여력이 없는 만큼 외부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주용식 저축은행중앙회장
"은행이 저축은행을 인수한다고 해도 정부가 페이버(특혜)를 줬다고 안 봅니다.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을 제거하므로 긍정적 방향입니다. 저축은행업계의 일부 강한 경쟁이 나타났으나 업계 발전을 위해 극복할 과제입니다. 물론 전제는 부실화된 저축은행을 인수한다는 것과 이것이 자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축은행 인수시 정부가 손실을 보전해 주는데 대해서는 시장원리에 맞아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은행권이 긴급한 상황에서만 예보 공동계정을 통해 저축은행을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해선 정부 초안대로 상시적인 공동계정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경영 목표는 업계 경영 정상화를 꼽으며 이를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주용식 저축은행중앙회장
" 부동산 임대업을 확장한다거나 현재 손실의 큰 원인이 되는 충당금 규제를 완화한다거나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현재는 일률적으로 비율을 정해서 충당금을 쌓도록 돼 있는데 앞으로 품목별로 조사해서 경매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충당금 기준을 일시적으로 완화하거나 면제할 수 있고 현재 일률적으로 100% 돼 있는 것을 줄여서 충당금을 해줄 수도 있습니다."

올해 저축은행업계는 부동산 경기 회복과 2년간의 경영개선 노력으로 연말쯤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낙관했습니다.

<인터뷰> 주용식 저축은행중앙회장
" 연말쯤이면 부동산 대출에 대한 PF대출 부실 둔화가 나타날 것입니다. (저축은행업계는) 아직도 PF부실 문제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올 연말에 1조 7천억원을 환매해야 하는데는 경영상 부담이 됩니다.
전체는 어렵고 적합한 수준에서 환매할 수 있도록 당국과 계속 협의하겠습니다."

새 회계기준 IFRS 도입으로 PF대출이 많은 대형 저축은행들의 자산가치 하락이 예상되는 데 대해서는 저축은행에 한해 예외 조항을 신설할 수 있도록 정부의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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