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오일뱅크 노조가 사측에 올해 임금협상을 위임하고 무파업까지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8월 현대중공업그룹 새 식구가 된 오일뱅크는 앞으로 협력적 노사 관계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오일뱅크 노사가 손을 굳게 맞잡습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을 사측에 일괄 위임했습니다. 1988년 노조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또 조합원 전원을 필수 유지 인원으로 하는 협정서를 제출하며 무파업 선언까지 했습니다.
지난해 8월 UAE 국영석유투자회사 IPIC에서 현대중공업으로 주인이 바뀐 이후 생긴 변화입니다. 16년째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는 현대중공업 그룹 문화가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인터뷰> 김태경 현대오일뱅크 노조위원장
“정유업계에서 으뜸가는 선두그룹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위임이라는 큰 결단을 내리게 됐다. 앞으로 노사가 함께 가는 진정한 가족사랑, 직원사랑, 회사사랑이 되는 현대중공업 오일뱅크 노동조합 문화가 됐으면 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앞으로 협력적 노사 관계를 통해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오일뱅크에 있어 올해는 제2의 창업이나 다름없습니다. 지상유전이라 불리는 두번째 고도화설비가 본격 가동되기 때문입니다. 이달 중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늦어도 상반기에는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고도화 설비가 가동되면 오일뱅크의 고도화 비율은 30.8%로 업계 1위로 올라서고 하루 정제능력 역시 12만배럴로 지금보다 두배 늘어납니다. 정유제품 수출도 2조5천억원, 영업이익 역시 4천억원 가량 증가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신재생에너지, S-OIL이 화학 분야를 강화하는데 비해 아직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노사가 합심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 가운데 앞으로 어떤 분야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기자> 현대오일뱅크 노사가 손을 굳게 맞잡습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을 사측에 일괄 위임했습니다. 1988년 노조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또 조합원 전원을 필수 유지 인원으로 하는 협정서를 제출하며 무파업 선언까지 했습니다.
지난해 8월 UAE 국영석유투자회사 IPIC에서 현대중공업으로 주인이 바뀐 이후 생긴 변화입니다. 16년째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는 현대중공업 그룹 문화가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인터뷰> 김태경 현대오일뱅크 노조위원장
“정유업계에서 으뜸가는 선두그룹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위임이라는 큰 결단을 내리게 됐다. 앞으로 노사가 함께 가는 진정한 가족사랑, 직원사랑, 회사사랑이 되는 현대중공업 오일뱅크 노동조합 문화가 됐으면 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앞으로 협력적 노사 관계를 통해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오일뱅크에 있어 올해는 제2의 창업이나 다름없습니다. 지상유전이라 불리는 두번째 고도화설비가 본격 가동되기 때문입니다. 이달 중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늦어도 상반기에는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고도화 설비가 가동되면 오일뱅크의 고도화 비율은 30.8%로 업계 1위로 올라서고 하루 정제능력 역시 12만배럴로 지금보다 두배 늘어납니다. 정유제품 수출도 2조5천억원, 영업이익 역시 4천억원 가량 증가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신재생에너지, S-OIL이 화학 분야를 강화하는데 비해 아직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노사가 합심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 가운데 앞으로 어떤 분야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