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중국 올 성장률 8.7%로 둔화"

입력 2011-01-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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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를 기록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올해는 한 자릿수로 줄어든 8.7%로 전망됐다.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은행(World Bank)은 중국 정부가 자산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올해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은 이보다 더 낮아진 8.4%로 예측됐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부동산 같은 과열 부문에 대한 규제 때문에 중국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중국 정부가 취하고 있는 통화 긴축정책이 물가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금리를 올리고 있고, 지방정부와 은행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등 자산가격 상승에 맞서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전년대비 5.1%를 기록해 2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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