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이후 2개월 만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물가 불안이 가중되고는 있지만 이번달에는 기준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해왔다.
정부가 이날 물가 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공공요금과 개별 품목 가격의 단기적인 인상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확산을 막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과 중국의 물가 급등, 국내 경기 상승세에 따른 수요 증가, 임금과 전세금 상승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2.9%에 이어 올해는 상반기 3.7%, 하반기 3.3% 등 연간 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