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축산물 수출은 2천27t으로 전년(1만4천907t)에 비해 무려 86.4%나 줄었고 금액 기준으로는 798만달러로 전년(1천921만달러)에 비해 58.5%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쇠고기의 경우 1천613t으로 전년에 비해 35.7% 감소했고, 돼지고기의 경우 414t으로 전년(1만2천400t)에 비해 무려 96.7%나 줄어 타격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두번째 구제역이 발생한 12월의 경우 쇠고기 수출은 59t으로 전년 12월에 비해 84.3%나 줄었고, 돼지고기는 19t으로 전년 12월에 비해 98.7%나 감소해 거의 수출이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축산물 수입의 경우 작년 한 해동안 전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8.4% 증가한 가운데 쇠고기는 눈에 띄게 늘었으나 돼지고기는 오히려 약간 감소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작년 전체 쇠고기 수입량은 29만1천437t으로 전년(24만3천971t)에 비해 19.5% 늘었으며 2차 구제역이 발생, 피해가 확산된 12월 한 달동안 2만8천578t이 수입돼 전달에 비해 9.2%, 전년 12월에 비해 1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30만2천333t으로 전년(30만4천7t)에 비해 0.6% 감소했으나 12월 한 달 동안엔 2만9천129t이 수입돼 전달에 비해 16.2%, 전년 12월에 비해 3.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구제역 피해로 인한 수입증가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최근 조류독감(AI)이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지난달까지는 닭.오리고기 수출입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닭.오리고기 수출은 2만307t으로 전년에 비해 85.7%나 늘었고, 수입도 9만2천931t으로 54.1% 늘었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2월의 경우 수출이 3천812t으로 전년 12월에 비해 125% 이상 늘었고, 수입은 7천423t으로 전년 12월에 비해 1.3%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관세청은 "지난 2000년과 2002년에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는 축산물 수출이 크게 감소하고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해 국산 축산물 소비를 대체했으나 이번 구제역 발생 때는 축산물 수출은 감소했으나 수입은 평년추세를 유지하는 등 국내산 소비위축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작년 12월은 구제역 발생 초기였고, 올해 초에 극심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 구제역 피해상황이 축산물 수출입에 제대로 반영이 안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