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코스피지수는 옵션 만기일 프로그램매물 부담으로 2090선 아래로 물러났습니다.
자세한 마감 소식, 경제팀의 성시온 기자와 정리하겠습니다.
성시온 기자!
<기자>
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5.47포인트 내린 2089.48로 마감했습니다.
옵션만기일이었던 오늘, 프로그램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지면서 지수에 부담을 가했는데요.
이를 개인과 외국인이 흡수하면서 지수 방향을 좀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장이었습니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2포인트 오르면서 장을 시작했는데요.
증권사의 실수로 보이는 대규모의 프로그램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한 때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코스피지수는 매도 물량을 소화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고요.
장중 2100포인트라는 역사적인 고지를 넘기도 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을 뒤엎고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대량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장 중 상승폭을 줄여나갔는데요.
2090선에서 상승과 하락을 저울질하다가 결국 프로그램매도물량이 다시 대규모로 쏟아지면서 장 종료와 함께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앵커> 매매주체별 흐름 살펴볼까요?
<기자> 네, 지수 하락을 부추긴 것은 프로그램 매도였습니다.
총 1조 2천원이라는 대규모의 프로그램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그 중에서 차익매물은 7천7백억원, 비차익매물은 4천7백억원 정도였고요. 특히, 장 종료와 함께 3천억원에 가까운 매도 물량이 나왔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물을 소화해 내면서 큰 폭의 하락을 막았습니다.
개인이 6천억원 정도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고요.
외국인도 1천2백억원 순매수하며, 이틀째 사자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기관은 순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대형주 위주로 제조업과 전기전자 업종을 4천억원 정도 팔아치웠습니다.
<앵커> 업종별로는 어땠습니까? 금리 인상 결정으로 보험주나 은행주가 상승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업종별로 희비가 뚜렷이 엇갈린 가운데 금융과 은행, 보험 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을 깨고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그에 대해 기대감이 반영됐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등 금융지주사들이 3% 정도의 오름세를 일제히 나타냈고요.
보험업종 중에는 메리츠화재가 3% 가까이 상승해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흥국화재와 동부화재, 삼성생명도 소폭 올랐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증권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그 중에서도 삼성증권이 5.5% 오르면서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증권업종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서 예상보다 빨리 자산 관리 부문의 수익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권사의 호평과 삼성증권이 해외 자산운용사와 함께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더욱 상승탄력을 받았습니다.
삼성증권 외에도 키움증권과 HMC투자증권, 한화증권 등 대부분의 증권주들이 일제히 빨간불을 켰습니다.
금리인상에 수혜주로 꼽힌 업종들이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철강금속과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와 종이목재 업종 등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겠습니다.
아까 말씀렸다시피 신한금융과 KB금융이 금리 인상의 수혜주로 꼽히면서 3% 이상 올랐고요.
하이닉스도 3.42%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진행됨에 따라 반사이익을 얻고, D램 가격 상승으로 수익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POSCO와 한국전력, 기아차와 삼성전자 등은 소폭 내렸습니다.
<앵커> 코스닥시장은 어땠습니까? 코스닥시장도 내렸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반등 하루 만에 다시 주춤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16포인트 내린 534.27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서 540선까지 바짝 다가갔는데요.
하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기관은 2백억원 정도를 매도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13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는데요. 외국인은 13거래일째 사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두 달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이틀을 제외하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도 90억원 정도를 사들이면서 외국인의 매수에 힘을 보탰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업종이 부진한 모습이었는데요.
섬유의류가 3.58% 하락하며 하락세가 두드러졌고요.
음식료담배와 정보기기, 종이목재 등도 2% 정도 떨어졌습니다.
반면 오락문화업종은 3.36%의 강세를 나타냈고요.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 복제 등도 소폭 올랐습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도 살펴보겠습니다.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되면서 에스에프에이가 4.78%의 급등세를 나타냈고요. 다음과 메가스터디, 포스코ICT 등도 1%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CJ오쇼핑, 포스코캠텍과 셀트리온은 주춤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특징주도 한번 살펴볼까요?
<기자>
네, 아까 코스피 시황에서 정리해드렸듯이 장을 시작하자마자 한 증권사에서 실수로 5만주 정도의 선물 매도 주문을 냈습니다. 이 중 2만주 가량이 체결됐는데요.
실수를 한 증권사가 골든브릿지증권이고, 피해규모가 최소 20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면서 골든브릿지증권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7.48% 하락세를 보였고요.
줄기세포주도 관심을 받았습니다.
차바이오앤은 어제 미국 자회사 ''스템인터내셔널(SCRMI)''이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줄기세포주를 이용해서 혈소판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에 차바이오앤이 어제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했고요.
알앤엘바이오도 상한가 바로 밑까지 급등했고, 이노셀과 조아제약, 엔케이바이오 등 다른 줄기세포 관련주의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정리해봤습니다.
올해 들어 코스닥 지수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기자>
네, 1월 한달에만 코스닥지수가 20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중소형주가 반등 국면에 접어든 셈인데요.
1월 반짝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박진규리포트]------------
<앵커> 마지막으로 환율시장 정리해보죠.
<기자>
네,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원 20전 내린 1,114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환율 하락을 이끄는 재료가 많았는데요.
첫번째로, 포르투갈이 국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약화됐는데요. 이에 따라 위험 자산 선호도가 높아졌고요.
옵션만기일 프로그램매물 부담으로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지만 2,100선을 돌파하는 등의 상승 기대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는 점, 금통위의 금리인상 결정 등이 환율 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경제팀의 성시온 기자와 오늘의 시황 정리해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자세한 마감 소식, 경제팀의 성시온 기자와 정리하겠습니다.
성시온 기자!
<기자>
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5.47포인트 내린 2089.48로 마감했습니다.
옵션만기일이었던 오늘, 프로그램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지면서 지수에 부담을 가했는데요.
이를 개인과 외국인이 흡수하면서 지수 방향을 좀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장이었습니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2포인트 오르면서 장을 시작했는데요.
증권사의 실수로 보이는 대규모의 프로그램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한 때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코스피지수는 매도 물량을 소화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고요.
장중 2100포인트라는 역사적인 고지를 넘기도 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을 뒤엎고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대량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장 중 상승폭을 줄여나갔는데요.
2090선에서 상승과 하락을 저울질하다가 결국 프로그램매도물량이 다시 대규모로 쏟아지면서 장 종료와 함께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앵커> 매매주체별 흐름 살펴볼까요?
<기자> 네, 지수 하락을 부추긴 것은 프로그램 매도였습니다.
총 1조 2천원이라는 대규모의 프로그램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그 중에서 차익매물은 7천7백억원, 비차익매물은 4천7백억원 정도였고요. 특히, 장 종료와 함께 3천억원에 가까운 매도 물량이 나왔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물을 소화해 내면서 큰 폭의 하락을 막았습니다.
개인이 6천억원 정도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고요.
외국인도 1천2백억원 순매수하며, 이틀째 사자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기관은 순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대형주 위주로 제조업과 전기전자 업종을 4천억원 정도 팔아치웠습니다.
<앵커> 업종별로는 어땠습니까? 금리 인상 결정으로 보험주나 은행주가 상승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업종별로 희비가 뚜렷이 엇갈린 가운데 금융과 은행, 보험 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을 깨고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그에 대해 기대감이 반영됐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등 금융지주사들이 3% 정도의 오름세를 일제히 나타냈고요.
보험업종 중에는 메리츠화재가 3% 가까이 상승해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흥국화재와 동부화재, 삼성생명도 소폭 올랐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증권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그 중에서도 삼성증권이 5.5% 오르면서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증권업종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서 예상보다 빨리 자산 관리 부문의 수익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증권사의 호평과 삼성증권이 해외 자산운용사와 함께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더욱 상승탄력을 받았습니다.
삼성증권 외에도 키움증권과 HMC투자증권, 한화증권 등 대부분의 증권주들이 일제히 빨간불을 켰습니다.
금리인상에 수혜주로 꼽힌 업종들이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철강금속과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와 종이목재 업종 등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겠습니다.
아까 말씀렸다시피 신한금융과 KB금융이 금리 인상의 수혜주로 꼽히면서 3% 이상 올랐고요.
하이닉스도 3.42%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진행됨에 따라 반사이익을 얻고, D램 가격 상승으로 수익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POSCO와 한국전력, 기아차와 삼성전자 등은 소폭 내렸습니다.
<앵커> 코스닥시장은 어땠습니까? 코스닥시장도 내렸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반등 하루 만에 다시 주춤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16포인트 내린 534.27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서 540선까지 바짝 다가갔는데요.
하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기관은 2백억원 정도를 매도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13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는데요. 외국인은 13거래일째 사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두 달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이틀을 제외하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도 90억원 정도를 사들이면서 외국인의 매수에 힘을 보탰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업종이 부진한 모습이었는데요.
섬유의류가 3.58% 하락하며 하락세가 두드러졌고요.
음식료담배와 정보기기, 종이목재 등도 2% 정도 떨어졌습니다.
반면 오락문화업종은 3.36%의 강세를 나타냈고요.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 복제 등도 소폭 올랐습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도 살펴보겠습니다.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되면서 에스에프에이가 4.78%의 급등세를 나타냈고요. 다음과 메가스터디, 포스코ICT 등도 1%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CJ오쇼핑, 포스코캠텍과 셀트리온은 주춤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특징주도 한번 살펴볼까요?
<기자>
네, 아까 코스피 시황에서 정리해드렸듯이 장을 시작하자마자 한 증권사에서 실수로 5만주 정도의 선물 매도 주문을 냈습니다. 이 중 2만주 가량이 체결됐는데요.
실수를 한 증권사가 골든브릿지증권이고, 피해규모가 최소 20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면서 골든브릿지증권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7.48% 하락세를 보였고요.
줄기세포주도 관심을 받았습니다.
차바이오앤은 어제 미국 자회사 ''스템인터내셔널(SCRMI)''이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줄기세포주를 이용해서 혈소판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에 차바이오앤이 어제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했고요.
알앤엘바이오도 상한가 바로 밑까지 급등했고, 이노셀과 조아제약, 엔케이바이오 등 다른 줄기세포 관련주의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정리해봤습니다.
올해 들어 코스닥 지수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기자>
네, 1월 한달에만 코스닥지수가 20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중소형주가 반등 국면에 접어든 셈인데요.
1월 반짝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박진규리포트]------------
<앵커> 마지막으로 환율시장 정리해보죠.
<기자>
네,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원 20전 내린 1,114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환율 하락을 이끄는 재료가 많았는데요.
첫번째로, 포르투갈이 국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약화됐는데요. 이에 따라 위험 자산 선호도가 높아졌고요.
옵션만기일 프로그램매물 부담으로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지만 2,100선을 돌파하는 등의 상승 기대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는 점, 금통위의 금리인상 결정 등이 환율 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경제팀의 성시온 기자와 오늘의 시황 정리해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