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미화원 분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대 미화원·경비원 노조는 연초 용역업체가 단가 문제로 입찰을 포기해 170여명이 해직되자 3일부터 문헌관 일부를 점거하고 12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대학이 새 용역계약 때 고용승계와 처우개선을 보장하라고 요구하지만, 대학은 ''법적 사용자가 아니다''며 완강하게 협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홍익대의 한 관계자는 "인간적으로 안타깝지만 직원채용과 급여는 고용주인 용역회사의 경영 판단에 따른다. 해당 업체와 얘기하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대학 측이 용역단가를 너무 낮게 책정해 입찰포기와 대량해고가 일어났다며 대학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박합니다.
또 낮은 단가 탓에 용역회사가 월 75만원·식비 9천원이라는 저임금을 강요할 수밖에 없어 실질적인 사용자인 대학의 개입 없이는 생존권 보장이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한편, 홍익대는 미화원·경비원 업무를 임시 일용직에게 맡기고 있으며 조만간 새 용역업체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홍대 미화원·경비원 노조는 연초 용역업체가 단가 문제로 입찰을 포기해 170여명이 해직되자 3일부터 문헌관 일부를 점거하고 12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대학이 새 용역계약 때 고용승계와 처우개선을 보장하라고 요구하지만, 대학은 ''법적 사용자가 아니다''며 완강하게 협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홍익대의 한 관계자는 "인간적으로 안타깝지만 직원채용과 급여는 고용주인 용역회사의 경영 판단에 따른다. 해당 업체와 얘기하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대학 측이 용역단가를 너무 낮게 책정해 입찰포기와 대량해고가 일어났다며 대학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박합니다.
또 낮은 단가 탓에 용역회사가 월 75만원·식비 9천원이라는 저임금을 강요할 수밖에 없어 실질적인 사용자인 대학의 개입 없이는 생존권 보장이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한편, 홍익대는 미화원·경비원 업무를 임시 일용직에게 맡기고 있으며 조만간 새 용역업체를 선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