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등 SNS 개인정보 노출 심각

입력 2011-01-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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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트위터 등 이른바 쇼셜네트워킹서비스(SNS)도 보편화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같은 서비스를 통해 개인정보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트위터 ID만으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했는데 결과는 심각했습니다.

ID만으로도 이름, 친구관계 등 인맥, 외모는 물론이고 가족관계, 직장이 어디인지도 조사대상자 가운데 절반 이상 파악이 가능했습니다.

병역, 의료정보, 전과기록 등 민감한 개인정보도 큰 노력 없이 알 수 있었습니다.

트위터를 비롯해 페이스북, 블로그 등과 연동할 경우 심지어 계좌번호와 잔액, 신용카드 사용처까지 노출되는 사례도 존재했습니다.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공개하는 경우엔 하루 일과와 정확한 주소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습니다.

ID만 알면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이름, 외모, 위치, 스케줄, 소비성향이 동시에 파악됐습니다.

<인터뷰> 김광수 방송통신위원회 과장
"많은 이용자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내가 공개하는 정보가 내가 아는 지인에게만 공개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정보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보편화되고 있는 쇼설네트워크서비스에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용자들의 인식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정보이며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정보공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또 가족, 친구 등 타인의 개인정보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함부로 게시, 공개해서는 안됩니다.

어디까지 누구에게 공개할지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하며 개인정보 활용에 무조건 동의하지 말 것도 전문가들은 당부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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