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해 매출 26조 원 달성"

입력 2011-01-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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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모비스가 올해 국내외에서 26조 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용 전자장비 사업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모비스는 올해 국내에서 14조 원, 해외에서 12조 원을 벌어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사업계획보다 24% 늘려 잡았습니다.

매출확대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전자장비 부문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갈수록 자동차에 모바일과 IT기기 등 첨단장비가 늘고 있어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할 거란 판단입니다.

업계에선 자동차 생산 원가에서 전자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는 20%대지만 2015년이면 40%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에 따라 전체 투자금액의 30%가 넘는 3천6백억 원을 연구개발 예산으로 책정했습니다.

기계와 산업공학에 치우친 연구 인력도 소프트웨어와 전자공학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석수 부회장은 "현대모비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동차 전자장비 부품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아울러 올해 전세계에서 6백만 대가 넘는 판매목표를 세운 현대기아차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 생산거점을 늘릴 계획입니다.

또 BMW와 다임러 등 해외 완성차 회사에 납품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해 전세계 10위권 자동차 부품 회사로 도약한다는 각오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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