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아파트 거래 건수가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사업 진행 절차가 빨라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거래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6만3천건으로 전달에 비해 18% 증가했습니다.
지난 2006년 12월 이후 4년만에 최대치로 최근 4년의 같은 달 평균과 비교해도 37%나 많은 수준입니다.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이제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에서 모두 거래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3구는 거래량이 16% 늘어나면서 지난 2009년 9월 이후 가장 많았고 지난 4년 평균보다 2배나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실제로 거래된 가격 역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크게 늘렸습니다.
대표적인 강남 재건축 단지인 개포동 주공1단지 51㎡는 2천만원 올랐고 은마아파트 77㎡도 9억5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 73㎡는 한달만에 1억원 가까이 상승했으며 잠실 주공5단지 77㎡는 7천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실거래 가격이 상승한 단지들은 그동안 재건축 사업 진행이 지연되면서 하락폭이 컸던 곳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진 닥터아파트 소장>
"단지별 특성에 따라 가격의 등락폭이 다르게 나타날 것..사업추진 절차가 원활한 단지는 가격 상승력을 갖고 그동안 빠졌던 재건축 가격들이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달 거래량 증가가 취·등록세 감면 종료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급매물 소진 이후 관망세가 짙어진 점과 금리인상 영향 등을 감안하면 거래활성화가 계속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지난달 아파트 거래 건수가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사업 진행 절차가 빨라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거래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6만3천건으로 전달에 비해 18% 증가했습니다.
지난 2006년 12월 이후 4년만에 최대치로 최근 4년의 같은 달 평균과 비교해도 37%나 많은 수준입니다.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이제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에서 모두 거래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3구는 거래량이 16% 늘어나면서 지난 2009년 9월 이후 가장 많았고 지난 4년 평균보다 2배나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실제로 거래된 가격 역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크게 늘렸습니다.
대표적인 강남 재건축 단지인 개포동 주공1단지 51㎡는 2천만원 올랐고 은마아파트 77㎡도 9억5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 73㎡는 한달만에 1억원 가까이 상승했으며 잠실 주공5단지 77㎡는 7천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실거래 가격이 상승한 단지들은 그동안 재건축 사업 진행이 지연되면서 하락폭이 컸던 곳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진 닥터아파트 소장>
"단지별 특성에 따라 가격의 등락폭이 다르게 나타날 것..사업추진 절차가 원활한 단지는 가격 상승력을 갖고 그동안 빠졌던 재건축 가격들이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달 거래량 증가가 취·등록세 감면 종료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급매물 소진 이후 관망세가 짙어진 점과 금리인상 영향 등을 감안하면 거래활성화가 계속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